나후엘리토    네시    맘람보    메갈라니아    모케레-음베음베    반호수의 괴물    스토르시외오유레트

 

 

슬리미 슬림    알타마하-하    에밀라 은투카    오고포고    챔프    카사이 계곡의 괴물    콩가마토    크레시

 

 

 

 

 

 

 

 

[글/안길택] 케냐의 '날으는 저주'인 콩가마토(Kongamato; 보트를 공격하는 것)에 관한 기원은 짐바브웨 그리고, 로디지아의 지운두 지방, 카메룬의 에즘보 산맥, 케냐의 킬리만자로까지 아프리카의 폭넓은 지역에서 다뤄져 왔다. 원주민들로부터 대부분 두려움의 대상으로 상징되어 왔으며 21 세기에 들어선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전설은 맥을 끊지 않고 있다.
과거 동아프리카에서 미지 동물학의 활로를 열어줬던 실러캔스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어류학자 스미스 박사(J. L. B Smith)는 1956년의 저서에서 그곳 원주민들에게 통용되는 킬리만자로산의 "날아다니는 용"에 관한 오래된 전설을 기록했다. 그것은 박쥐의 날개를 단 뱀과 같은 파충류로 인식된다. 실제로 강이나 늪지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던 다수의 종족들이 붉은 채색의 괴상한 날짐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진술을 남겼으며 분명 독수리나 여타의 맹금류에서 비롯된 사건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가장 눈 여겨 볼만 한 점은 이빨과 꼬리에 관한 언급이다. 황새와 같은 부리를 지녔으나 날카로운 이와 더불어 조류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긴 꼬리가 달렸다는 것이다. 1932년에 있었던 샌더슨(Ivan T. Sanderson)의 진술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그는 당시 카메룬의 에즘보 산맥의 탐험을 주도했는데 강을 건너는 도중 일행과 함께 근접 상공에서 목격했던 독수리 크기의 검은 날짐승에 관해 언급했었다. 후에 망치머리 박쥐(Hypsignathus monstrosus)의 큰 개체로 믿었지만 크기나 형태에 있어서는 다소 생소했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어쩌면 그것 또한 콩가마토와 흐름을 같이 하는 동물이었을는지 모른다.
모케레 음베음베(Mokèlé-mbèmbé)의 탐험에 임했던 로이 맥칼 박사도 나미비아에서 접한 비슷한 목격담을 얘기한 바 있다. 그 동물은 때로 몇 마리 단위로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며 날개의 너비는 대략 1.5m 내외로 추정된다. 이와 비슷한 얘기로 뉴기니섬의 "로펜"이 있다. 익룡의 후손으로 생각되는 날짐승들에 대한 보고는 신화적 산물처럼 아무런 근거가 없는 상상이 아닌 비교적 현실성 있는 보고와 진술로서 명확한 요약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