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육상에 살았던 모든 동물들 가운데 가장 큰 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마 펜타케라톱스(Pentaceratops)와 에오트리케라톱스(Eotriceratops)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각룡류가 머리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두개골 뒤쪽으로 크게 발달한 프릴 때문입니다. 펜타케라톱스나 에오트리케라톱스의 경우는 프릴을 합쳐 두개골의 길이가 무려 3m에 달합니다. 이런 대두의 공룡들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토로사우루스(Torosaurus)가 가장 큰 두개골(2.6m)을 가지 공룡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묘한 차이는 종 내에서도 개체간에 서로 다르게 나올 수 있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이 같은 근소한 차이는 발견되는 화석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아마 이 두 공룡이 공룡 계에선 가장 머리가 큰 대두 공룡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