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사우루스 막시무스(Allosaurus maximus)

 

 

 

 

 

[글/이항재] 알로사우루스 막시무스(Allosaurus maximus)는 1941년 당시 두개골이 없는 부분 골격화석으로 G. R. Ray에 의해 사우로파구스 막시무스(Saurophagus maximus)라고 명명되었던 대형 수각류 공룡입니다. 이 이름은 다시 1995년에 D. J. Chure에 의해 불완전하게 정의되었던 이 공룡의 정의가 확정되면서 사우로파가낙스 막시무스(Saurophaganax maximus)라고 재명명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98년 D. K. Smith는 Ray와 Chure가 다루었던 이 공룡 화석들의 특징을 분석하여, 이것이 다른 속의 공룡이 아닌 알로사우루스의 또 다른 종에 속한다고 결론 짓고 알로사우루스 막시무스(A. maximus)라고 정정했습니다.
이렇게 공룡의 이름이 자꾸 바뀌는 것은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되고 연구가 거듭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또 다시 이것을 반박할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거나 새로운 증거를 들이대는 다른 연구 결과가 나온다면 또 다시 바뀔 수도 있겠죠.^^*
무엇보다도 이 공룡의 특징은 거대한 체구입니다. 다른 알로사우루스들은 최대 10 ~ 12m의 크기인데 반해, 알로사우루스 막시무스는 최대 14m에 이르고 몸무게는 거의 3t 가까이(약 2.7t)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이것은 부분적으로 발견된 골격으로 추정한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믿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크기의 차이(기존의 알로사우루스들에 비해 거의 25% 정도 더 큽니다) 또한 생물의 종류를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이 되지만, 크기와 함께 몇 가지 세세한 부분의 작은 차이점으로 속명을 가름하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막시무스의 골격은 두개골 파편 일부, 이빨 파편, 척추 일부, 경추, 신경배돌기 파편, 꼬리뼈 일부, 혈관궁, 골반 파편, 상완골, 손가락뼈와 앞 발톱, 대퇴골, 발가락 뼈 등이며 이것들은 체구가 비슷한 두 마리 이상의 뼈들로 보인다고 합니다.
알로사우루스 프라길리스(A. fragilis)는 쥐라기의 마지막 시기에 살았지만, 막시무스(A. maximus)는 이보다 조금 전 시대에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