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기어강(Sarcopterygii)

 

 

 

 

 

육기란 살로 된 지느러미를 뜻하는 말로, 육기어류는 폐어나 실러캔스와 같은 둥근 엽상형의 지느러미를 갖고 있는 경골 어류를 뜻한다. 이들은 앞발과 유사한 지느러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육상 척추동물의 선조로 추측되고 있다.
육기어류는 사출형 지느러미에 비해 쌍으로 된 더 강한 지느러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독립된 무리로 구별된다. 비늘과 두개골 구조에서의 다른 차이는 이 무리가 별개로 진화해 왔음을 입증한다. 이들은 실루리아기와 데본기의 경계쯤인 이른 시기에 분리되었다. 중국의 남부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은 비록 기본적인 경골어류에 멀리 떨어지지 않았지만, 이것들도 기초적인 엽상형 지느러미 물고기들이다. 엽상형 물고기의 주요 무리는 모두 데본기 초에 생겨났는데, 그 당시에는 서로 유사하게 생겼었다. 이들은 데본기 동안 모양, 구조, 생태 면에서 세 개의 주요 분기군인, 폐어아강, 실러캔스형아강, 사지형아강으로 분화되었다. 이 중 사지형아강은 우리를 포함해서 모든 사지동물의 선조를 포함한다.

 

 

 

 

 

 

폐어아강(Dipnoi)
사지형아강(Tetrapodomorpha)

실러캔스형아강(Coelacanthimorpha)

 

 

 

 

 

사출형 지느러미는 가장자리가 방사상의 사출 형태로 되어있지만, 엽상형 지느러미는 일련의 강한 뼈들이 있어서 가운데 부분이나 엽상 부분이 튼튼하다. 엽상형 지느러미는 가속을 하거나 감속을 할 때 더 중량감이 있기 때문에 같은 지역의 사출형 지느러미에 비해 분명 지느러미의 움직임이 더 느렸다. 하지만 한번 휘젓는 힘은 더 강하다. 이렇게 강력하게 물을 휘저을 수 있도록 하는 엽상형 지느러미는, 그 기저에 노 걸이와 같은 어떤 종류의 지지대가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이후 척추동물의 역사에 기본이 된다. 따라서 엽상형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들은 골격의 나머지 부분에 하나의 등지느러미와 두 개의 배지느러미 쌍을 묶게끔 그 내부에 뼈와 근육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런 배지느러미 쌍은 육상 척추동물의 흉대와 요대로 진화되었지만, 물론 그것이 진화의 이유는 아니다. 이것들은 원래 초기의 엽상형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수영을 하기 위해 진화된 것이다. 데본기의 모든 엽상형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들은 효과적으로 수영을 하고 먹이를 잡아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폐어와 실러캔스가 여전히 살아있지만, 이것들은 희귀하고 이상한 물고기일 뿐이다. 실러캔스의 두 종이 두 개의 작은 집단을 이루며 살고, 폐어 한 종이 호주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각각 살고 있다. 이 모든 현생 엽상형 지느러미 물고기들은 생물학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 아주 범상치 않아서 신중하게 이해해야 한다. 이들은 구조 면이나 습성 면에서 데본기의 선조들에서 많이 진화했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생물학적으로 이들의 선조를 이해하기에는 적절치 않다.